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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‘이종섭-황상무’ 논란…대통령의 선택은?

2024-03-19 4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제 키는 대통령이 쥐고 있는데요.<br><br>총선 22일 앞두고 대통령과 당의 갈등 커질지 잦아들지 대통령실 출입하는 아는 기자, 정치부 송찬욱 차장 나와있습니다. <br> <br>Q. 이종섭 호주대사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논란에 대해서 여당에서 정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요. 대통령의 지금 생각은 어떤 거예요? <br><br>현재 상황에 대해서 심기가 불편한 상태라고 할 수 있습니다. <br><br>이종섭 대사나 황상무 수석 문제를 야당이 집중적으로 공격을 하는 상황에서, 국민의힘이 야당이 아닌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입니다. <br> <br>사실 지난 1월 말,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 얘기까지 나온 1차 충돌 이후로 양측의 갈등이 완전히 봉합된 건 아니었죠. <br> <br>그런데 또다시 여당이 압박하는 모양새를 보이는데다가,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논란까지 터지면서 2차 충돌의 기로에 선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Q. 다시 정리해보면, 크게 이종섭 대사, 황상무 수석, 비례대표 문제에 대한 여당의 대응 때문인 건데,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보면 어떤 점 때문인가요? <br><br>이종섭 대사 문제는 공수처가 부르면 즉각 조사를 받겠지만 그 전에 무작정 귀국할 수는 없고, 황 수석도 당장 인사 조치는 없다고 대통령실은 분명히 했죠. <br> <br>그런데도 여당에서는 황상무 수석은 자진 사퇴하고 이 대사는 일단 들어와야 한다는 목소리들이 터져 나옵니다. <br><br>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출국금지만 해놓고 소환 하지 않고 시간을 끄는 듯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해서는 비판을 하지 않는 모습에 불만이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황상무 수석의 '기자 테러 발언'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 떠밀려서 물러나는 듯한 상황을 여당이 만들고, 여기에 비례대표를 보니, 한동훈 위원장 사천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, 이게 동시에 터지다보니 갈등 양상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.<br><br>Q. 그런데 여당 후보들은 그건 평시 때고, 선거 앞두고 빨리 해결을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불만이던데요? <br><br>네, 수도권에 출마하는 후보를 중심으로 오늘부터는 사실상 대통령이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. <br><br>[김경진 / 국민의힘 서울 동대문을 후보] <br>"최소한 선거 시기에는 이종섭 대사가 국내에 귀국해서 스탠바이라도 하고 있는 것이 맞지 않을까." <br> <br>[윤상현 / 국민의힘 인천 동·미추홀을 후보] <br>"수도권 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육참골단(자신의 뼈를 배어주고 상대방의 뼈를 자른다)을 해야 한다." <br><br>한동훈 위원장 등장 이후 잠시 주춤하는 듯했던 정권심판 여론이 살아나고 있다며 대통령실에 빨리 해결하라고 압박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Q. 그러면 2차 갈등, 결국 폭탄이 터지는 걸까요? <br><br>그렇게 가는 걸 막기 위해 대통령실과 당도 모두 물밑 접촉을 하는 분위기입니다. <br><br>지금 충돌은 선거 공멸이라는 공감대는 있습니다. <br><br>지난해 말 대통령실이 한동훈 위원장 사퇴를 요구했던 1차 갈등 때는, 봉합을 하면서 오히려 양측이 수직적 관계라는 인식을 해소하는 효과를 거뒀죠. <br> <br>하지만 선거 22일 앞두고 2차 갈등이 터지면, 해결할 시간도 부족한 상황, 집권 여당에 일할 기회를 달라는 선거 캠페인 자체가 힘들어집니다. <br> <br>Q. 이종섭 대사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네요? <br><br>이 대사 측은 조금 전인 오후 6시쯤 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촉구서를 접수시켰습니다. <br><br>이 대사는 "언제든 공수처에 출석해 조사에 응하고 적극 협조하겠다"는 입장을 거듭 강조한 것입니다. <br><br>야당이 주장하는 도피 의혹을 적극 반박하면서 여당 일각에서 나오는 불만도 불식시키려는 조치로 해석이 됩니다. <br><br>Q. 그렇다면 대통령의 선택은 뭘까요? <br><br>아직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. <br> <br>현재로는 황 수석 자진 사퇴도, 이 대사 즉각 귀국도 모두 대통령은 결단하지 않고 있습니다. <br><br>하지만 사건의 역순으로 하나둘 해결하려는 모습도 보입니다.  <br><br>당장 국민의미래 비례대표 이시우 후보 공천 취소 등으로 논란을 해소하고 있고요. <br><br>황상무 수석이 경우 떠밀리듯 인사를 하지 않는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상 직접 경질할 가능성은 없지만 자진 사퇴로 결자해지 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물가나 민생을 고리로 다시 만나 갈등을 봉합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 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 정치부 송찬욱 차장이었습니다. <br><br><br /><br /><br />송찬욱 기자 son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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